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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성덕대왕신종각(여름) 2014.08.29

박근닷컴 2014. 9. 4. 21:57

 

 

 

종각(鐘閣)

조선시대 종각으로 정면 3, 측면 3칸의 사방 9칸 팔작지붕 목조건물로 신라 성덕대왕신종(국보 제29)을 매달 종을 달기 위해 지은 특수 목적 건축물로서 우리나라에서 현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 제36대 혜공왕 때 조성(771)된 성덕대왕신종이 처음 성덕대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창건된 봉덕사(奉德寺, 현위치 파악 불가)에 봉안되었다가 홍수에 의해 유실되면서 조선 세조 6(1460) 영묘사(靈妙寺, 현재의 경주 성건리)로 옮겼고, 중종 원년(1506)에 다시 경주 읍성의 남문인 징례문(徵禮門) 남쪽 봉황대(鳳凰臺) 곁에 옮겨 성문을 여닫을 때와 정오에 쳤다.

 

 

1915년 경주관아 자리인 구 경주박물관(현 경주문화원)으로 종과 종각을 옮겨와 보존하다가, 1975년 국립경주박물관이 경주시 인왕동으로 옮겨갈 때 성덕대왕신종을 옮기고 종각만 남겨두었다. 종각은 목조건물이나 무게 18.9톤의 종을 들보에 매단 조선후기 건축물의 당당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에밀레종은 높이가 3.75m, 입지름이 2.27m, 두께가 1125, 무게가 18.9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