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이야기
안강두류 귀봉정사 은행나무/땅버들 2014.11.11
박근닷컴
2014. 11. 25. 00:33
재사골 ...귀봉정사
영천,합천군수를 지낸 귀봉(龜峰) 권덕린(權德麟)을 추모해 후손들이 세운 서당.
본래 조선 명종 3년 양월리에세운 귀봉서사를 효종2년에 이곳으로 옮겨 세우고 귀봉정사라 하였다.
그뒤 6.25전쟁으로 소실한것을 1963년에 다시 세웠다.
정사 앞에는 수백년된 은행나무와 땅버들이 좌우를 지키듯 서 있다.
특히 은행나무는 아주 건강한모습으로 서 있었다.
은행나무와 땅버들이 나란히 있다.
이곳 주변이 최근 화학,페기물공장들이 들어서고 있다. 귀봉정사 주변에도 공사가 시작되어 온통 기계소리로
시끌시끌하다.이미 들어선 페기물업체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진동을한다.
철마다 가끔 찾아 이 나무들이 잘있는지를 살폈는데 올가을에는 나무를 만나는 즐거움보다 주변환경으로
나무들이 온전할지 걱정이되어 어찌하면 좋을까...과연 없애지않고 이자리를 지킬수 있을까..아니면 악취로 이 나무들이 잘견뎌낼까?
실로 안타까운 지경이다...어디에다 이야기를 하면 이 나무를 지킬수 있을지..답답한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