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계단리 축서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높이 불상 108㎝, 대좌 96㎝. 전체적으로 호분이 두껍게 칠해져 원래의 모습을 많이 잃어버렸지만 석조대좌는 화강암을 그대로 두었다. 나발(螺髮)의 머리 위에 육계가 분명하지 않고 정상에 계주(髻珠)가 장식되어 있으며 얼굴에는 눈·코·입이 작고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어 인간적인 모습을 느끼게 한다. 넓은 어깨에 걸쳐진 통견(通肩)의 법의는 옷주름이 몸에 밀착되어 있는데 양쪽 팔 위에 걸쳐 결가부좌한 다리까지 평행하게 흘러내렸다. 특히 가슴 위에 U자형으로 늘어진 옷깃에 꽃무늬가 장식된 점이나 양 다리 사이의 옷주름이 물결 모양으로 표현된 점 등은 특이하다. 두 손은 가슴 앞에 모아 왼손의 둘째손가락을 오른손이 감싸고 있는 지권인(智拳印)을 취하고 있어 비로자나불임을 알려준다. 대좌는 8각대좌로 상대·중대·하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대의 각 면에는 안상(眼象)을 새기고 그 안에 사자를 1구씩 조각했으며, 중대에는 안상 안에 공양상과 합장한 보살상을 조각했다. 상대는 밑에 각형(角形)과 호형(弧形)의 낮은 굄이 받치고 있으며 윗면에는 앙련이 새겨져 있다. 목조로 된 광배는 조선시대에 후보한 것이지만 두광과 신광에 보이는 화려한 화염무늬와 연화무늬 등은 채색이 뛰어나며, 원래의 석조광배는 현재 상단부분만 남아 대웅전 앞에 있는 탑 위에 얹혀 있다. 이 불상에 나타나는 인간적인 얼굴 형태나 왜소한 체구, 계단식 옷주름 표현, 옷깃의 꽃무늬 장식 등은 거의 같은 시기에 제작된 철원의 도피안사철불좌상(865)을 비롯해 9세기 중엽에 유행했던 비로자나불좌상 계통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또한 대웅전 앞에 있는 3층석탑에서 출토된 사리합의 명문에 의해 사리기와 석탑이 867년(경문왕 7)에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는데, 이 불상도 양식적 특징으로 보아 탑이 건립된 연대와 같은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 설명출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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