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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정문화재 찾기-영덕군 창수면 나옹선사 유적,화수루,장육사

박근닷컴 2011. 3. 24. 02:07

 나옹선사 유적...영덕 창수면

 

 

 

 반송에 얽힌 나옹화상 이야기가 안내문으로 있다. 창수면 신기리에 오래된 반송(盤松)이 한 그루 있었는데,

이는 나옹화상이 출가할 때 지팡이를 바위 위에 거꾸로 꽂아 놓고 “이 지팡이가 살아 있으면

내가 살아 있는 줄 알고 죽으면 내가 죽은 줄 알아라” 하는 유언을 남겼다 한다.

거금 7백여년 동안 전설의 거목으로 전해지고 있는 이 반송은 1965년경에 고사했으며

1970년경에 이곳 주민들이 사당을 짓고 선사의 초상화를 모셔 두었다

 

 

화수루와 까치 구멍집

 

 

 

 

장륙사로 가는 길가에 화수루가 있다.

건물은 17세기 말에 건립된 재실로 전체적으로는 ㅁ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일반 재실과 달리

중층 구조로 되어 이 지역의 전통건축사를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이다.

 

 

 

 

 

  초가까치 구멍집이 있는데, 화수루를 수호하기 위한 부속 건물로

북쪽지역의 온돌중심 주거문화와 남쪽 마루중심 생활양식이 절충된

온돌 중심형 가옥으로 서민 주거문화의 발달사 등

민속학적 가치가 크고, 지붕은 초가이며 까치구멍을 내었다.

부엌 위로 연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지붕에 구멍을 내는 것으로 주로 양통집에만 나타난다.

 

건칠보살좌상으로 유명한 장륙사

 

 

 

대웅전내에 천장을 보면 악기를 연주하는 비천상과 문수 보현 보살상이 양 쪽 옆으로 그려져 있어 주목된다.

마치 부처님의 소리를 전달하려는 천상의 아름다운 선녀와 같았다. 

 

 

 

 

  이 곳에 대웅전은 태조 4년(1395)에 태조와 그의 부인 신덕왕후 강씨를 기리기 위하여

지방 관리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었고, 태종 7년(1407)에 다시 금을 입혔다.

또 숙종 3년(1677)에 수리하였다는 등 자세한 기록이 있어 유명하다.

 

 

 

 

 

 

 

 

 

 

 

원래 대웅전 안에 모셔진 삼존불 중 오른쪽에 있는 관세음 보살좌상은

종이로 만든 불상인 건칠불로 유명하였으나 지금은 관음전에 따로 모셔 두었다.

 

 관음전에 단독으로 모셔진 건칠불은 진흙으로 속을 만들어 삼베를 감고

그 위에 진흙가루를 발라 묻힌 다음 속을 빼어버린 것을 말하고

불상 안에서 발견된 원문과 개금묵서명을 통해 홍무 28년(태조 4년, 1395)에

영해부의 관리들과 마을 사람들의 시주로 만들었고, 영락 5년(태종 7년, 1407)에 다시 금칠하였음이 밝혀졌다 

 

 

나무 관세음 보살.......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