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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가을맞이 잇단 특별전>

박근닷컴 2011. 11. 1. 21:50

 

<국립중앙박물관, 가을맞이 잇단 특별전>

 

타고르ㆍ초상화ㆍ문자전 등 대형 전시 마련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가을맞이 특별전을 잇달아 선보인다.

   우선 오는 20일에는 '한국과 인도 우정의 해'를 기념하는 아시아관 테마전으로 타고르의 회화 기획전이 시작된다.

   오는 11월27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에는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로 잘 알려진 인도의 시인 겸 화가 라빈드라나트 타고르(Rabindranath Tagore.1861~1941)가 남긴 회화작품 49점과 그의 관련 서적이 한자리에 모인다.

   타고르는 시집 '기탄잘리'로 1913년 동양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하지만 인도에서 타고르는 시뿐만 아니라 소설, 연극, 음악, 무용, 회화 등의 다방면에서 중요한 족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 중 회화는 타고르가 생애 가장 마지막으로 시작한 예술 장르다. 그래서 이번 전시의 부제도 '삶의 마지막 수확(The Last Harvest)'이다.

   오는 27일부터 11월6일까지 기획특별전시관에서 개최하는 '초상화의 비밀' 전은 이번 가을 전시뿐만 아니라 올해 우리나라 고고미술 전시의 마스코트로 준비한 회심작이다.

   박물관은 지난해 개막해 호평을 받은 고려불화대전에 버금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박물관으로는 1979년 특별전 개최 이후 32년 만에 여는 초대형급 초상화 관련 전시로, 태조어진, 윤두서 자화상, 서직수 초상을 비롯한 우리의 전통 초상화는 물론 비교를 위해 일본과 중국 초상화도 선보인다. 서양화도 같이 선보인다.

   해외소장품까지 합쳐 전시작이 200여 점에 달한다.

   다음 달 5일에는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문자, 그 이후 : 한국고대문자전'이 개막해 11월27일까지 계속된다.

   광개토왕비 원석 탁본과 석가탑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비롯해 우리의 고대 문자문화유산을 한자리에 모은 대형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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