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석굴암

불국사 - 석조(보물제1523호) [2012.02.05]

박근닷컴 2012. 2. 11. 01:22

 

      관람객의 목을 축여주던 불국사 석조가 '보호관리'하기위해 보존처리에 들어갔다.

 

 

불국사 석조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수조의 형상이 원형인 백제시대의 석조와 달리 통일신라시대 이후의 형상인 직사각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외면에 조각이 있는 점과 다른 직사각형의 석조와는 달리 모서리를 둥글게 한 것이 특이하다.

백제시대의 석조는 수조부분 형상이 원형이고 통일신라시대 및 그 이후의 석조는 대부분 직사각형인데 불국사석조의 형상도 기본은 직사각형을 이루며 네모서리와 장변의 중앙부에서는 안쪽으로 둥글게 모 접기 하였다. 길이 262cm, 폭 131cm, 높이 52cm이며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차 좁아져 입면상으로는 사다리꼴 형상을 이루고 있다.

외부 면에는 중앙부와 상부에 가로로 도드라진 띠를 돌리고 중앙부의 돌림띠 아래로는 장변에 각 6개, 단변에 각 3개씩 모두 18개의 8괄호형 안상(길이 32cm, 높이 7cm)을 조각하였으며, 내부 바닥면에는 화려한 연화문이 조각되어 있다. 석조 바닥 중앙에는 지름 약 3.5cm의 출수구가 있다.


불국사석조는 일반적인 직사각 형태에 비해 각 모서리를 모 접기 하여 유려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고, 외부면의 돌림띠와 안상조식 및 내부면의 자방과 연화문 조식수법에 있어서도 독특함과 화려함이 돋보여 신라인의 조형의식과 예술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