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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13 추진을

박근닷컴 2012. 11. 12. 00:20

【경주=뉴시스】김재원 기자 = 경북도와 경주시가 내년 9월 터키 이스탄불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의 성공 개최를 위해 문화적 역량을 집중시키면서 행사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6월에 이스탄불주 부지사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전격 방문해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지지 의사를 피력했다.

7월에는 조직위 김종수 행사기획실장, 이남기 콘텐츠팀장을 비롯한 현지조사단이 터키 현지에 파견돼 행사 장소 답사 및 이스탄불시와 실무협의 등을 진행하고 돌아왔다.

◇경주-이스탄불 오가며 실무협의

8월에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13 추진을 위해 터키측 실무단이 경북도와 경주를 방문해 구체적인 엑스포 개최 계획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는 등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해외나들이는 숨가쁜 일정에 돌입했다.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13’은 내년 9월7일~29일(예정) 이스탄불 시내 일원에서 20여 일 동안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란 주제로 열린다.

양측은 실무협의를 통해 현재까지 9개 분야에서 30여개의 문화행사를 마련하기로 잠정계획안을 도출한 상태다.

주요행사 내용은 사전행사(한·터 A매치 축구경기, 新실크로드 개척·탐방행사, 국제심포지엄), 공식행사(개막식, 폐막식), 공연(플라잉, 한·터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비보이 공연, 풍물길놀이, 태권도시범단 공연, 한·터 전통패션쇼) 전시(한국문화관, 신라보물전, 한·터 예술합동교류전), 영상(세계영화축제) 등이다.

또 특별행사(K-POP공연, 국제관, 세계민속공연축제) 체험행사(한·터 전통문화체험) 기타행사(경북도립공연단, 경주시공연단), 홍보관(한국기업홍보관, 한국홍보관, 경북도·경주시 홍보관)도 마련할 계획이다.

경주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10월까지 종합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이후 11월에는 공동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내년 3월까지 행사 세부실행계획을 완성하는 동시에 바로 행사 준비에 돌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최근 터키 전문가를 초빙해 경북도와 엑스포 조직위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터키 역사문화와 사회 이해’라는 ‘터키 특강’을 실시하고 매주 두 번씩 엑스포, 경주시, 경북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터키어 교육을 하는 등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공감대 형성과 ‘전열’을 갖추는 작업을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2012~2013년 ‘글로벌 문화경북’의 핵심키워드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라며 “이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한국 역사문화의 수도인인 경북도의 문화적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탄불-경주엑스포 개최 지지”


경북도․경주시와 이스탄불시가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13’을 공동 개최 하는데 대해 터키 국민들과 전문가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최근 터키현지 조사기관(Yontem Research Consultancy)에 의뢰해 벌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4.4%가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이스탄불, 앙카라 등 주요도시에 살고 있는 20~45세 터키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중복체크) ‘양 국가 간 문화교류 기반 마련’이 76.6%로 가장 높았고, ‘한국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66.1%로 뒤를 이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44.5%, ‘도시 인프라 정비’ 23.5%로 대답해 문화교류와 경제․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 심리가 드러났다.

조직위는 또 국내 대학 교수와 대학원 재학생, 주한 터키문화원 터키인 등 터키 관련 전문가 2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도 진행했다.

이 조사에서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최 타당성’에 대해 ‘충분한 가치가 있다’와 ‘터키와 한국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5점 만점에 각각 평균 4.55점의 매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터키에서 개최’되는 데 대한 질문에서는 ‘터키 국민의 한국문화에 대한 친밀도 상승’이 4.5점으로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경주엑스포의 국제행사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4.36점, ‘경주 문화유산의 세계적인 인지도 상승’이 4점으로 집계됐다.

◇개최지 터키 이스탄불은?

고대문명의 요람이자 인류문명의 살아있는 야외박물관 터키는 남한의 약 7.9배(780,000㎢) 면적에 74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지리적으로 아시아의 끝에 있으며 유럽의 입구에 자리해 있다. 기독교와 이슬람문화가 공존하고 다채로운 문화를 번성시킨 문명대국으로 과거 한국전쟁 참전 등 우리나라와 혈맹 우방국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나라다.

세계 17위의 경제규모로 성장잠재력이 우수하며, 2010년에는 OECD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연간 3000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몰려와서 문명의 용광로인 터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만든다.

jwkim@newsis.com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301호(11월6일~12일자)에 실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