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봉정사 영산회상 벽화, 경주 왕룡사원 목조 아미타여래좌상, 예안 김씨 가전 계회도(契會圖) 일괄, 고려대 중앙도서관 소장 청구도 등 유물 4건이 보물이 됐다.
보물 제1614호 '안동 봉정사 영산회상 벽화'는 1435년께 제작됐다. 석가모니 부처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영산회상도다. 이 벽화는 1476년에 제작된 보물 제1313호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후불 벽화'와 함께 조선 초기 불화의 쌍벽을 이루는 벽화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보물 제1615호 '경주 왕룡사원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제작연대를 비롯한 조성 주체를 분명히 알 수 있는 조선 초기 불상 중 하나다. 복장(腹藏) 유물 중 '환성사미타삼존조성결원문'을 통해 불상이 1466~1474년에 제작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보물 제1616호 '예안 김씨 가전계회도 일괄'은 예안(禮安) 김씨 집안 3대인 김사문-김륵-김지선이 각각 관리들의 모임을 그린 그림인 '추관계회도'(1546), '기성입직사주도'(1581), '금오계회도'(1606) 등 3점을 가리킨다.
16세기 중반에서 17세기 초반까지의 야외 계회도 형식의 발전과 퇴영을 잘 보여준다. 산수와 인물의 표현도 뛰어나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보물 제1594-(3)호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 '청구도'는 김정호가 처음으로 완성한 전국 지도다. 지난해 12월 보물로 지정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 영남대 중앙도서관 소장본과 함께 고지도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국보 제131호 '이태조 호적원본', 보물 제438호 '이태조 사년 및 육년 왕지', 보물 제1161호 '이태조 삼년왕지' 등 3건의 명칭을 각각 '고려말 화령부 호적관련문서', '김회련 고신왕지', '진충귀 고신왕지'로 변경했다./이민정기자 benoit0511@newsis.com
2009년 4월22일 경주 왕룡사원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보물1615호 지정
소 재 지; | 경북 경주시 강동면 국당리 149-1 왕룡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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