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대한민국의 세계문화유산이다.
전라북도 고창군·전라남도 화순군· 인천광역시 강화군 3개 지역에 나뉘어 위치해 있는 고인돌군(群)이다.
팽매바위
[높이 7m,두께 3m, 무게 200여톤]
고인돌에 여흥민씨세장산(驪興閔氏世葬山)이라는 글씨가 새겨 있음은 백여 년 전 세도가인 민씨 일가가 귀한 문화유산인 고인돌 몸 한가운데 글씨를 새긴 것.
세계문화유산이 민씨가에 의해 사유재산이 되어버린 것이다.
평지나 산지에는 자연석이나 일반적인 거석 또는 괴석(塊石)이 많이 보이는데 이를 고인돌과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고인돌로 판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판별하기 쉬운 고인돌은 탁자 모습을 하고 있는 탁자식(북방식) 고인돌과 받침돌을 덮개돌 밑에 바둑판 모양을 한 기반식이 있다. 고인돌 여부의 판단이 필요한 개석식 고인돌의 경우, 판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주변에 석재가 없으나 바위 같은 돌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데, 열을 지어 있다거나 원을 이루고 있는 등 일정한 형태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 덮개돌이 장방형이나 타원형으로 대개 3대 2정도의 길이와 폭을 가지고 있으며, 덮개돌이 아랫부분이 흙속에 묻혀 있지 않다.
- 덮개돌이 자연석인 것도 있지만 대부분 다듬은 돌이기 때문에 덮개돌의 가장자리를 일정한 형태로 다듬은 흔적이 보인다.
- 강가나 산 끝자락의 낮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고인돌은 그 형태에 따라 대체로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 탁자식 고인돌 - 다듬어진 판돌로 ㄷ자 또는 ㅁ자로 무덤방을 만들고 거대한 판석상의 덮개돌을 얹은 형태. 한강 이북에 주로 분포하여 북방식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남 지방에도 존재가 확인되어 북방식이라는 명칭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 기반식 고인돌 - 판돌, 깬돌, 자연석 등으로 쌓은 무덤방을 지하에 만들고 받침돌을 놓은 후 거대한 덮개돌을 덮은 형태. 주로 한강 이남에 분포하여 남방식 고인돌이라고도 한다. 이 역시 북쪽에서도 발견되어 남방식이라는 명칭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 개석식 고인돌 - 지하에 무덤방을 만들고 바로 뚜껑을 덮은 형태. 뚜껑식, 대석개묘 등으로도 불린다.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하며, 요령 지방에도 다수 분포한다.
- 위석식 고인돌 - 무덤방이 지상에 있고, 덮개돌이 여러 개의 판석으로 둘러싸여 있다. 제주도에만 있기 때문에 제주식이라고도 한다.
- 탑파식 고인돌 - 무덤방 위에 두 개의 덮개돌이 겹쳐져 있는 형태.
- 굴석식 고인돌 - 바위 안을 파내어 무덤방을 만들고 그 위에 덮개돌을 씌운 형태. 주로 코카서스 지방에 많다.
- 경사식 고인돌 - 무덤방을 덮는 덮개돌을 두동강내어 반쪽은 무덤방 위에 그대로 걸쳐놓고 나머지 반쪽은 무덤방 벽면에 기대어 놓거나 무덤방 옆으로 밀어놓은 형태.
- 묘표식 고인돌 - 덮개돌 아래에 중앙무덤방이 있으며, 이 중앙무덤방을 중심으로 그 주변을 돌아가면서 4기의 무덤방이 '卍'자형으로 배열되어 하나의 덮개돌 아래에 모두 5기의 무덤방이 이루어진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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