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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쪽샘' 고분공원 어떻게 조성되나>

박근닷컴 2009. 2. 4. 10:44

<경주 '쪽샘' 고분공원 어떻게 조성되나>

연합뉴스 | 입력 2009.02.04 15:01 | 수정 2009.02.04 15:24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신라고분 밀집지역인 경북 경주의 '쪽샘지구'를 고분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발굴조사가 진행 중인 황오ㆍ황남ㆍ인왕동 일대 쪽샘지구를 정비하기 위해 작년 3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됐다.

용역을 맡은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쪽샘에서 2년마다 국제적인 비엔날레를 개최하고 고분관, 전망대, 신라고분홍보관 등을 건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비엔날레 프로그램에는 쪽샘과 경주에 얽힌 이야기를 주제로 만든 예술품 설치와 공모전을 통한 사진전시회, 쪽샘유물축제 등이 포함됐다.

비엔날레와 연계한 공연, 길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상설 이벤트도 제안됐다.
이와 함께 2010년까지 발굴현장의 투과형 펜스 주변 관람로를 정비하고 2015년까지 인근의 대릉원 동측 담을 철거해 그동안 발굴된 지역에 1차 공원을 만든 뒤 발굴정도에 따라 공원 면적을 넓혀가는 안도 마련됐다.

또 2010년까지는 일반 관람객들에게 발굴 현장을 공개하고 쪽샘지구를 소개하는 고분박물관과 전망대를 설치하고 2015년까지는 발굴조사의 전 과정을 전시하는 고분홍보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4~6세기 신라 왕족 및 귀족들의 고분 밀집지역인 쪽샘지구를 정비하기 위해 그동안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사유지를 보상하고 지장물을 철거해오고 있으며 2007년 3월 시작된 발굴작업은 2030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용역결과를 검토하고 참고해 쪽샘지구 공원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쪽샘지구는 기존의 발굴조사 패턴에서 탈피해 조사의 주요 과정을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개방해 발굴조사 그 자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