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복사지
숭복사지에는 동탑과 서탑이 있다.
이곳의 팔부중은 전형적인 시대의 양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동탑의 팔부중은 양감이 있고 얼굴이 아름다우나
서탑의 팔부중은 신체의 불균형과 빈약함 등, 예술성이 동탑에 비해 상당히 떨어진다.
마모가 심한 아수라의 모습.
사자관을 쓴 건달바, 팔이 짧고 가늘며, 빙긋 웃는 얼굴이 미련스럽게 느껴진다.
야차는 보통 염주를 물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여기서는 입속에서
길어져서 튀어나온 이빨이 나타나 있다.
퉁퉁한 얼굴과 팔에 비해 다리의 형태가 부자연스럽고 빈약하여
신체의 불균형이 심하게 나타나고 어깨에 비해 허리나 가슴이 너무 허약하다.
머리에 뱀을 두른 마후라가의 모습인데, 얼굴의 아랫턱이 퉁퉁하여 둔한 느낌을 준다,
얼굴의 양 옆에 말머리, 소머리, 머리 위에는 새 한 마리. 무정형의 긴나라이다.
머리 위에 큰 뱀, 즉 코브라를 올린 용신의 모습, 용이다.
팔과 다리가 짧아서 부자연스럽다.
마모가 심한 '천'의 모습이다. 여기서도 신체의 비례가 부자연스럽고
갑옷 아래 밋밋한 가슴 근육과 지나치게 가는 허리가 눈에 띈다.
새의 부리를 한 가루라의 얼굴이 몹시 어색하다.
어색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팔부중 배치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탑이다.
아수라와 건달바, 용과 야차, 긴나라와 마후라가, 천과 가루라가 같은 면에
항상 세트로 배치되는데 남산리 서탑과 같은 배치이다.
따라서 팔부중의 도상과 배치가 정형화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동탑의 팔부중은 창림사지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
서탑보다 앞선 시기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금강저를 들고 있는 천의 모습이다.
얼굴이 잘 생기고 가슴 근육의 양감, 신체의 비례가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독수리의 부리를 가진 가루라의 모습이 창림사지나 사제사지의 그것과 흡사하다.
머리에 큰 뱀을 올린 용, 뱀 머리가 몹시 꼿꼿하다.
입에 염주를 문 야차, 긴 도깨비 이빨을 가진 서탑의 야차와는 다른 모습이다.
큰 뱀을 목에 감은 마후라가의 모습이다.
말머리, 소머리를 얼굴의 양옆에 붙인 긴나라. 머리에는 새.
도상의 특색이 뚜렷한 아수라와 건달바가 나란히 새겨진 남쪽 면.
서쪽의 면에는 천과 가루라의 도상이 배치되어 있다.
이층 탑신의 고리가 달린 문비의 모습까지 창림사지와 같다.
상 하의 기단부, 1층 탑신과 옥계석, 2층의 옥계석만 남은 서탑의 모습.
천과 가루라의 모습이 함께 배치되어 있다.
2층 탑신과 상륜부가 사라진 동탑의 모습
서편에 천과 가루라, 북편에 용과 긴나라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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