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내 어머니

박근닷컴 2011. 3. 17. 19:44

 

내 어머니 생신날에 친정에 갔다.

 근처에 있는 김해 천문대를 가본적이 없어서 오후에 엄마를 모시고 운동 삼아 나섰다.

동네에서 산을 올려다보면 꼭대기에 돔같은 건물이 보인다.

 

 2002년 2월에 개관한 영남지역에서 유일한 김해천문대이다.

천문대가 위치한 분성산은 차를 이용해 오를 수 있다

산꼭대기에 건물..천문대

 

 

(해발 375m)에 위치한다. 김해시를 남쪽으로 싸안고 있는 분성산 중턱 까지 차를타고 

김수로 드라마 촬영장 옆을지나 테마파크조성지 건립되고있다.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15분정도 걸으면 천문대에 도착..

 

 

 

천문대까지 두 갈래길이 있다 .평평한길도 있는데

엄마는 이 길로 올라 오라시며 앞서 가신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뒷짐지고 가는사람 내 엄마다...

 

 

 

 

주차장에서 내렸을때는 오르시다 힘드시면 내려옵시다...그러고 올라왔는데

쉬지않고 15분을 올라도 끄덕없다...

나는 사진찍느라 그랬지만 숨차기도했는데

겉모습은 아무렇지않아 보인다. 사뭇 놀랬다.

 

 

천문대에서...

 

 

내부

김해천문대는 관람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실내관람과 실외관람. 실내는 별자리에 대한 소개를 해주며(봄,여름,가을,겨울) 시기에 따라 그 계절의 별자리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그리고 실외는 실제롤 천체망원경을 통해서 별을 볼 수 있다.

 

 

 

 

총 3단계로 관측을 할 수 있는데, 달을 볼 수 있는 망원경

 

 

계절별 별자리

앞의 버튼을 누르면 반짝반짝

아직 해가 지기전이라 실내구경만하고 나왔다.

 

천문대에서 내려다본 시가지....중앙에 연못이 연지공원이고 동쪽에 아파트가 엄마동네다.

 

김해시 안내도

 

 

앞서 가시는 엄마.... 운동중이시다~ ㅎ

 

 

 

 

다리도, 팔도..어께도 늘 아프다 하시는데....

오늘 잠시지만... 산을 오르시는 모습에서 아직도 건강하신것같아

마음에 위로를 받는다.

 

 

내 엄마 일흔여덟...

이 만큼만 이대로 건강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앞서가시는 모습 불러서 한컷~

 

 

늙어보여 안찍겠다는데 ...이만큼 기운이 있으신걸 몰랐다며

'딸보다 났다고' 억지로 붙들어 앉히니 웃으신다.

 

내 훗날이 그려지기도하는 모습....

 

 

 

내려오며 분산성이 보인다.

만장대를 중심으로 분성산의 분산성 900m 둘레에 재건 되어진 성벽이다.

 

 

근처 '호박영양밥집'에서 식사를하고

 

추웠는데...그래도 따스한날  새쑥이 나왔더라며 딸 오면 줄라고 케놓으셨다.

 

이것저것 냉장고로 다용도실로 오가며 먹을꺼리를 싸가지고가라며 내놓는다.

사위가 좋아하는 새벽시장서 산 갈치며 내가 좋아하는 양념콩잎,외손녀가 좋아하는 양념게장 ....

아침에 약수터에서 받아다 논 생수까지....

 

 

 

그리고 작은아이가 언제가 외할머니보면 쑥버무리가 먹고싶다한걸

잊지않고 해놓으셨다.

타도시에서 대학다니는 외손녀 생각에

"애미 떨어져 공부한다고 먹고싶은것이 얼마나 많컷노...갖다줘라~"...하신다.

.

.

딸은 바쁘다며 고작 한나절 시간 내어 왔다 가는데...

엄마는 몇일전부터 자식오길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었다는걸...

난 늘 보고서야 아는가....

 

엄마~ 건강 잃치마시고 오래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