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계십니까...
꽃상여 타고 애끓는 제자들 거느리고
떠나시던 길....
저는 아주 가까웠던 이가 아니여서
차마 근거리에서 인사드리지못했습니다.
저와 같은생각인 이가 아주 많습니다.
이렇게 글로나마 애도합니다.
시간은 벌써 몇날이 지나가네요..
장마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늘...
경주박물관 뜰을 지나 박물관회 연구반 강의실을 통하는 길..
그 길이 얼마나 황량하던지요....
보도블럭 위를 하염없이 내리는
빗물속에
박사님의 얼굴이 겹쳐 옵니다.
박사님의 노고와 걸음이
새겨져 있는 경주는 이렇게 슬퍼하고 있네요.
늘.. '경주학연구원'을 통해 정보를 얻었고
지식을 공유해주시던 감사함을
어찌 보답할까요.
문헌강독반 순위에 들지못해
아직도 대기자로 있었는데
저는 이제 박사님을 강의를 들을수없는거로군요..
이렇게 많은이의 가슴에
눈물을 뿌리고 가신 님을 생각합니다.
빗물이 눈물인냥..
그렇게 하염없이 내리네요...이밤에도...
고이 잠드소서
부디 극락 왕생 하시길...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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