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새소식

『울진봉평신라비 전시관』개관식 및 학술대회 개최

박근닷컴 2011. 6. 26. 13:58

『울진봉평신라비 전시관』개관식 및 학술대회 개최

- 국보 제242호 ‘울진 봉평리 신라비’를 보존하는 국내 최대의 비석전시관, 정식 개관 및 기념학술대회 개최 -

2011년 06월 21일(화) 09:59 [GBN 경북방송]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국내 최대의 비석전시관인 ‘울진봉평신라비 전시관’이 10여년에 걸친 공사가 최종 마무리됨에 따라 6월 23일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 야외공연장에서 기관단체장, 학계전문가 및 지역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거행한다.

울진봉평신라비 전시관은 지난 2001년부터 유교문화권 사업으로 약 1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조성했으며, 지난 4월 1일부터는 임시개방을 하여 일반에 많은 관심을 받아 왔었다.

전시관은 실내전시관과 야외비석공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내전시관은 지상 2층 연면적 2,393㎡ 규모로, 각 전시실에는 울진 봉평리 신라비 실물을 비롯하여 중원고구려비, 임신서기석 등 삼국시대의 주요 비석 모형 10점과 금석학의 계보, 시대별 비의 양식변화, 한자 서체와 한글창제 등을 전시했다.


ⓒ GBN 경북방송


특히 야외비석공원에는 한반도 모양을 조성하여 출토위치에 광개토왕릉비를 비롯해 삼국~조선시대 국보·보물급 모형비 25점을 세웠으며, 비석거리에는 울진지역 송덕비 45점을 전시해 국내 최고의 비석전시관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해왔다.

울진 봉평리 신라비는 1988년 3월 발견되어 그해 11월 국보 제242호로 지정되었으며, 이 비는 신라 법흥왕 11년(524년)에 건립된 것으로 노인법을 비롯하여 법흥왕대 율령내용, 신라6부의 존재, 17관등의 명칭, 울진지역 촌이름, 지방관명, 얼룩소를 잡아 하늘에 제사지내는 의식 등 문헌기록에 보이지 않는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알려주는 귀중한 정보가 들어 있으며, 크기는 높이 204cm로 화강암으로 만들었으며, 글자는 모두 399자가 새겨져 있다.

개관식은 울진봉평신라비 전시관 야외광장에서 6월 23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한다. 특히 부대행사로 이번 전시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하여 울진군에서는 당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까지 이틀간 울진엑스포공원 3D영상관에서 한국고대사학회(회장 이영호) 주관으로 전국 학술대회를 개최해 울진 봉평리 신라비는 물론이고 고구려, 백제, 신라 등 한국 고대의 금석문 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통하여 고대 비석 문화의 우수성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 GBN 경북방송


학술대회의 주제는 ‘울진 봉평리 신라비와 한국 고대 금석문’으로 주요 내용은 정영호 단국대 석좌교수의 기조강연과 주보돈 경북대 교수 등 5명의 전문가 논문발표와 노중국 계명대 교수의 사회로 각각 토론이 진행되며, 국보 제242호 울진 봉평리 신라비와 관련된 신라의 동해안 경영 및 생업경제, 울진지역의 고분과 토기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발표를 하게 된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동안 많이 연구되지 않은 울진군의 역사는 물론이고 한국고대사가 새로이 조명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앞으로 울진봉평신라비 전시관이 국내 최대·최고의 비석 전시관으로서 비석 및 금석학 연구는 물론 생태문화관광도시에 어울리는 관광자원으로 전국에 널리 홍보하고 역사 컨텐츠도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전문가 및 학생들은 물론이고 일반인의 역사교육의 현장이 되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진혜인 기자  hyein2314@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