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루판에서 숙식을하고 쿠얼러로 이동...
5시간여 달린다.
햇볕을 가리기 위해 스카프를 많이들 사는데 현지 옷을 사서 입고 다니기도했다.
같은옷을 입고 기념 샷~
긴 이동시간...버스에 내려...서 사진을 찍는다.
토마토를 실엇다..
쿠얼러 도착은 아직 멀었다....점심을 먹으려고 식당에 들렀다.
비벼서 먹는데 국물없는 짬뽕같기도 하다.
식당앞에서....
화장실
사실 점식 식당 오기전 버스가 문제가 있었다.
약간의 차량고장으로 정비소에 간사이에...노래판이 벌어졌다
박수만 나오면 흥으로 이어지는 일행들.....
원주민들이 신기한듯이 사진도 찍는다... 내가봐도 신기하다.
흥겨운 시간을 뒤로 하고 갈길이 바쁘다....
다시 달린다...
좋은 길 달리기도 잠깐, 고속도로를 벗어나니 곧바로 차가 출렁거리는 시골 길이다.
‘쿠얼러’에서 북쪽으로 57km의 거리에 자리한 ‘버스팅(博斯滕)호수’가는 길
열악한 도로 때문에 무려 두 시간이 지나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이곳은 아시아 대륙 중에서도 한 가운데에 해당하는 곳이다.
그러기에 바다는 너무 멀어서 꿈에도 떠올리지 못하는 곳이다.
지리적으로 신장(新彊)의 제일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쿠얼러(庫爾勒)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
쿠얼러라는 말은 위구르어로 ‘바라 본다’라는 뜻인데, 아마 타클라마칸 사막을 바라본다는 뜻 같다.
위구르인들은 ‘콜라’라고 부르기도 하며, 타클라마칸 사막의 현관 도시이기도 하다.
이런 지정학적 특성 때문에 고대에도 실크로드 북로와 남로로 갈리는 교차로로서 중요한 오아시스 도시 역할을 했던 도시이다.
전한(前漢) 때 이곳에 위리(尉犁) 왕국이 있었으나 오래 못 가고 구이츠 왕국에 흡수되었다.
이 주의 면적은 타클라마칸 사막의 동쪽 거의 반을 차지하며, 티베트(西藏), 칭하이(靑海), 감숙(甘肅) 지방 등과 인접해 있는
중국에서 가장 큰 자치구이다.
지금은 바인구오렁(巴音郭楞) 몽골리안의 자치주의 주도로서 특징 없는 중국의 도시이나,
이 지역에서 석유가 발견되면서 완전한 산업 도시로 바뀌었으며, 몽골리안의 자치주이긴 하나
실제 몽보스텅(博斯騰) 호수는 신장 지역에서 가장 큰 호수로, 넓이는 1,228㎢이며 평균 수심은 10m이다.
버스팅 호수
옛날 사람들은 바다 같이 크다고 해서 ‘서해(西海)’라고 불렀다.
호수는 쿠얼러 시, 보후현(博湖縣), 이엔치현(焉耆縣)의 3개 행정 구역에 걸쳐 있으며, 특히 7-8월에 피는 연꽃으로 유명하며, 여름에는 신장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지이며 물고기를 공급하는 어장이다.
호수는 연화호(蓮花湖), 아홍커우(阿洪口), 진사탄(金沙灘)의 세 구역으로 나뉘며, 보통 연화호와 모래장을 다녀오는
정도의 투어를 한다.
여름에는 이곳 사람들이 피서를 온다고 하는 걸 보면, 여름에는 대중교통편이 생기는 모양이다.
몽골인은 전체 인구의 약 10%에 불과한 4만 명 정도이다.
호수가에 들어서자 금사탄(金沙灘)이란 이름에 걸맞게 넓은 백사장의 모래가 아름답다.
끝이없는 수평선은 정말 바다를 떠오르게한다.
물가에 정렬된 비치파라솔과 그 곁의 대여가격표, 얕은 물가에서 튜브를 띄우고 노는 아이들 등등
여느 해수욕장과도 똑 같은 모습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큰 파도가 일지 않는 것뿐...
일행과 준비된 모터보트를 탄다.
보트 계류장에서 보이는 호면(湖面)이 아름답다.
이곳 사람들은 바로 이 버스팅(博斯滕) 호수를 와 보고서야 바다의 느낌을 상상한다.
요즈음 같은 세상이라도 TV에서 보는 것과 직접 물에 몸을 담굴 수 있음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소금 호수가 대부분인 신장(新疆)지역에서 제일 큰 담수호인 이곳은 유일하게 따뜻한 물을 가진 곳이다.
그리하여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으로 피서 가는 모습을 연출한다.
선착장을 떠난 모터보트는 이내 물살을 가르며 호수의 중심을 향한다.
볼에 스치는 강바람이 여간 상쾌하지 않다.
조종간을 잡은 운전수는 수면 위를 지그재그로 달리면서 맘껏 솜씨를 뽐낸다.
그 속도감이 얼마나 높던지 함께한 일행들은 절로 소리를 지른다.
잠깐 사이에 떠나온 부두는 까마득한 거리가 되면서 앞에 삼각주를 이룬 섬이 다가온다.
모터보트 잠시 정지하고 잠시 조망을 하다 나온다..
바다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호수의 모습이다.
이 호수는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바로 타클라마칸 사막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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