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온전한 형태 직물로 밝혀져
경주 불국사 석가탑 안 유물들의 보존 처리 과정에서 사리 장치를 쌌던 국내 최고의 비단 보자기(사진)가 확인됐다. 또 고려시대 탑 수리 당시 향목을 담아 넣은 종이봉투 3점도 발견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66년 해체보수 때 탑 안에서 나온 유물들에 대한 종합 분석 결과를 16일 내놓았다. 가장 주목되는 8세기께의 비단 보자기(가로 16cm, 세로 29.3cm)는 색실로 마름모꼴 연속 무늬를 수놓았다. 윤성용 학예연구관은 “온전한 형태와 무늬를 갖춘 직물로는 가장 이른 것”이라며 “직물사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라고 설명했다.
봉투 3점은 실로 묶인 헝겊 뭉치 안에 있었다. 봉투 먹글씨를 판독한 결과 1038년 탑 중수 때 정균 스님이 향목을 넣은 기록으로 밝혀졌다. 이 헝겊 뭉치는 2년전 첫 공개될 당시 실체를 놓고 논란을 낳기도 했다. 이밖에 작은 유리구슬 370점이 확인됐고, 내부 유물 중 비천상은 금동제, 매화 장식구는 청동제로 판명됐다. 이 유물들은 탑 안에서 함께 나온 세계 최고의 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 금동제 사리함 등과 함께 17일 조계종에 반환된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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