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성보박물관 주최로 열리는 ‘해인삼매(海印三昧)’ 특별전에 전시되는 해인사 창건주 순응스님 진영.

 

해인사성보박물관(관장 관암스님)은 오는 10월20일부터 11월25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과 특별전시실에서 해인사 고승 진영 전 ‘해인삼매(海印三昧)’ 특별전을 개최한다.

해인사 창건 이후부터 현재까지 수행정진하며 해인사를 빛냈던 역대 고승들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해인사 창건주 순응스님 진영부터 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 진영이 총 망라된다. 전시는 기획전시실과 특별전시실로 나눠 진행된다.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는 행인사 창건주, 중창주, 대공덕주 진영 진본 12점을 전시하며,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는 용성스님부터 지관스님까지 진영 또는 사진 등 12점을 전시한다.

 

또 해인사성보박물관은 역대 고승 진영을 모은 도록도 출간했다. 도록에는 해인사 소장 진영 90점을 비롯해 홍제암 소장 진영 17점, 원당암 소장 진영 11점, 백련암 소장 진영 11점, 국일암 소장 진영 13점 등 총 142점의 진영이 수록됐다.

 

해인사성보박물관은 “해인사 역대 고승들의 애사(愛寺)정신과 수행정신, 그리고 중생의 아픔과 함께 한 전법정신을 되돌아보고 이를 오늘날 우리들의 수행과 삶에 지남이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해인사의 사명과 정신을 함축하기에 전시회의 주제를 ‘해인삼매’로 정했다”고 밝혔다.

 불교신문 엄태규 기자 | che11@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