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외산면 만수산(萬壽山)의 남쪽 기슭에 있다. 신라시대에 범일국사(梵日國師)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후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 고려 초기에 개창되었으나 임진왜란 때에 兵禍로 인하여 전소되었다. 그 후 조선 仁祖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무량사의 보물
극락전(極樂殿)이 보물 제35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극락전 안의 소조아미타삼존불(塑造阿彌陀三尊佛)이 보물 제1565호, 극락전 앞의 오층석탑이 보물 제185호, 석등(石燈)이 보물 제233호로 지정되어있다.
기타 당간지주(幢竿支柱)와 김시습(金時習)의 부도 등이 지방문화재이다. 이 곳 무량사는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梅月堂 金時習)이 세상을 피해 있다가 죽은 곳으로 유명하다.
일주문
안쪽엔 광명문으로 되있다.
무량 無量
한량없다.. 또는 그지 없다는 말이 있다. 정한 바 없고, 측정할 수 없는 만큼을......
천왕문
무량사의 당간지주(幢竿支柱)는 천왕문 왼쪽 담 밖에 서있다.
무량사 경내에서 바라본 천왕문
천왕문을 들어서면 절 마당 무량사의 전체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극락전(極樂殿)이 보물 제356호
5층석탑... 보물 제185호
백제와 통일신라의 석탑 양식을 조화시켜 만든 고려 전기의 탑으로본다.
백제의 옛 땅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백제의 기법이 이어졌고, 통일신라시대의 시대적인 양식도 계승된 오층석탑이다.
극락전의 현판 글씨는 金時習의 글씨라고 전해지는데, 확인되지는 않는다.
중층(重層)구조의 극락전,
무량사의 극락전은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2층의 佛堂으로 무량사의 중심 건물이다.
외관상으로는 2층이지만 내부에서는 아래,위층이 구분되지 않고 하나로 트여 있다.
이런 중층구조의 당우(堂宇)를 가진 절은 무량사 말고도 법주사의 팔상전
금산사의 미륵전, 화엄사의 각황전, 마곡사의 대웅보전이 있다.
소조아미타삼존불(塑造阿彌陀三尊佛)이 보물 제1565호
아미타여래삼존상을 모시고 있는 이 극락전은 조선 중기의 양식적 특성을 잘 나타낸 불교건축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무량사 동종(시도형문화재)
이종은 1636년(조선 인조 14년)에 만든 종이다
석등 ... 보물 제233호
영산전 靈山殿
영산전 앞의 이상한 석등
이 석등은 이 곳 스님들이 석등의 조각과 석탑의 조각을 여기저기서 모아 짜맞춘 것이다.
아무래도 중앙부분에 화창(火窓)이 뚫려 있으니 석등이라고 보아야 할 듯... ㅎ
우화궁 雨花宮
무량사 우화궁(雨花宮)은 극락전 왼편에 있는 건물로 승방(僧房)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화(雨花)란 부처님 계신 곳과 대중 앞에 만다라화 등 꽃들이 비오듯 쏟아 졌다는 법화경 "서품"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그 주련(柱聯)의 의미가 심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雨花堂의 주련(柱聯)
事業一爐香火足 하는 일이 향로에 향을 사루는 일로 만족하니
生涯三尺短珙瀛 생애가 三尺의 짧은 지팡이에도 넉넉하더라
鐘聲半雜風聲冷 종소리에 半은 찬 바람 소리가 섞여 있고
夜色全分月色明 어두운 밤은 달빛에 모두 밝혀졌구나
天衾地席山爲枕 하늘은 이불, 땅은 잠자리, 산은 베개로 삼고
月燭雲屛海作樽 달은 촛불, 구름은 병풍, 바다는 술동이라네
大醉遽然仍起舞 크게 취하여 급히 일어나 춤을 추는데
却嫌長袖掛崑崙 도리어 긴 소매가 곤륜산에 걸리는구나
靜邀山月歸禪室 조용히 선실로 떠오르는 山月을 맞이하고
閑剪江雲袍衲衣 가사를 둘러 싼 江雲을 한가롭게 가른다
김시습 영정각
김시습 초상화 ... 보물 1497호
김시습 부도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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