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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강동 안계리사지 기와발견

박근닷컴 2010. 6. 29. 00:34

불기 2543년 12월 1일 2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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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계사 기와 발견


- 위덕대 박물관 경주 안계리사지 조사 -

석조여래좌상(경상북도 문화재자료 92호)과 석탑부재만 남아 있는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 안계리사지에서 고려시대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안계사(安溪寺)라는 명문기와가 발견돼 불교미술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위덕대학교 박물관 불적조사단(단장 김무생)은 22일 <삼국유사>나 <삼국사기>에 확인되지 않은 채 구전으로만 전해져 오던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 절터에서 `安溪寺(안계사)’라고 찍힌 기와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기와의 크기는 길이 23.5cm, 폭 13cm, 두께 2.5cm로 옅은 적갈색을 띠고 있으며 명문은 해서체로 양각돼 있다.

김단장은 “이 절터에 있는 석조여래좌상과 석탑부재의 뛰어난 조각 수법으로 볼때 8세기 주요 사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안계사는 신라시대인 8세기 때 창건된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으며, 높이 150㎝의 석조여래좌상과 석탑부재 등이 남아 있으나 지금까지 절 이름을 확인할 수 없어 동명을 본따 안계사 터로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