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경상도

문학기행- (하동) 쌍계사

박근닷컴 2011. 6. 21. 21:41

 

쌍계사는 조계종 제 13 교구 본사로서 서기 722년에 만들어진 절이다. 천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이다.

신라 성덕왕 때 삼법 스님과 대비 스님이 눈 속에 칡꽃이 피어 있는 곳을 찾아서 세웠다고 한다.

눈 속에 칡꽃이 피어날 수 없지만 옛사람들의 믿음이니, 수용한다.

그만큼 경이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곳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뒤 840년(신라문성왕 2)중국에서 법맥을 이어 귀국하신 진감선사(眞鑒禪師) 최혜소(崔慧昭)가 개창
처음에옥천사(玉泉寺)라고 부르다가 헌강왕(憲康王) 때 이웃산에도 같은이름 옥천사가 또 있어
문전에 흐르는 쌍계에 연유하여 쌍계라는 호를 하사(下賜)하고
학사(學士) 최치원(崔致遠)으로 하여금 ‘쌍계석문(雙磎石門)’의
4자를 쓰게 하여 바위에 각자(刻字)하였다.
그 후 두 차례나 화재로 절이 소실되었으나
1632년(인조 10)에 벽암(碧岩)을 비롯한 여러 승려들에 의하여 복구 ·중수되었다.
경내에는 국보 제47호인 진감선사대공탑비(眞鑑禪師大空塔碑)를 비롯하여
보물 제490호의 浮屠  보물 제500호의 대웅전 등의지정문화재가 있다,

일주문을 지나 금강문으로 들어서니 곧바로 천왕문이 반겨준다.

3 개의 문이 나란히 서 있어서 산사를 찾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며 정겹다.


대웅보전 앞에는 진감선사 대공탑비가 서 있다. 국보 제 47 호로 지정되어 있는 비는 오랜 세월에 닳아져 있다.

진감 국사는 쌍계사에 커다란 업적을 남겨두고 있는 분이었다.

특히 선과 다 그리고 범패를 오늘까지 이어지게 한 스님으로서 산사와 함께 하고 있는 대 선승이시다.

비 앞에 서서 닳아진 비문을 읽을 수 없음을 안타깝다.


쌍계사는 보물 제 500 호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이다.

전면 5 칸 측면 3 칸으로 팔작지붕을 한 건물이다. 대웅전은 산사의 중심이 되는 구역으로서 부처님을 모시고 있다.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 부처님의 눈빛을 바라보면서 부처님의 가피를 얻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삼배를 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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