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산, 모래가 운다는 산, 바람에 모래가 날려 모래산의 능선은 변하나 모래가 밑으로 흐르지는
않는다는 산이다. 바람이 만든 모래 산의 능선이 아름답다.
명사산이란 이름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바람이 부는 날에 모래가 우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명사산이라 불린다.
또 하나는, 명사산 아래에서 어느 두 나라가 전쟁을 했었는데, 모래 바람이 불어와 두 군대를 파묻어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명사산의 울음소리는 모래 속에 파묻힌 유령 군대의 울음소리라고 한다.
그래서 이곳을 지나가다 그 울음소리에 홀려서 사막으로 들어 간 후 못 나온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는 태양열에 달구어진 뜨거운 모래알이 서로 마찰하면서 나는 소리라고 한다.
월아천은 산으로 둘러쌓인 초승달 모양의
작은 오아시스이다. 월아천은 모래산 가운데 있는 것으로 남북길이가 약 150m 폭이 50m이며 깊은
곳은 5m 정도이다. 물은 맑고 거울처럼 파랬다.
월하천은 돈황의 남쪽에 있는 곤륜산맥의 눈 녹은 물이 만든 '당하'라는 강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솟아
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매년 광풍이 불어도 이곳만큼은 모래에 묻히지 않는다. 불어오는 바람이
오아시스에서 나오는 찬기운에 휘감겨 모래를 밀어올려 사막의 산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당하와 월하천 사이 물길이 끊겨서 인공적으로 물을 대고 있다고 한다. 사막 속의 월아천은 신비에
쌓여 있는데 그 속에 누각을 세워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3만년전에는 이곳이 삼림지대였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급속한 사막화와 인근에 건설된 당허(党河)댐으로 인해 이곳에 물이 마르고 있고,
지금은 다른 곳에서 물을 끌어다 대고 있으며, 예전에는 깊이가 8m였는데 지금은 1m정도 된다고 합니다.
낙타 타러간다...
낙타는 일어서고 내릴 때 낙타 등에 있는 손잡이를 단단히 잡아야 한다.
돈황 옥문진에서 석식 후
돈황야시장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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