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앞을 지나면 채소 과일 등 농산물 무인판매대가 있다.
삼나무(스끼)와 노송(편백-하노끼)나무가 울창한 도로 대부분이 이런 단차선도로이다.
제한 속도가 60km이며 구간에 따라 40km인 곳도 많다
길이 좁고 구비가 많으므로 속력을 더 낼 수도 없으며 도로가 2차선으로 된 곳은 사정이 아주 좋은 편이나 대부분의 도로가 일차선인데 그래도 용하게 마주 오는 차를 잘 피해다닌다. 때로는 좁은 길에서 서로 마주치면 후진하여 대피하였다가 다시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인지 660cc 이하의 경차가 대마도 전체 차량의 65%정도를 차지한다고 한다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
대마도에서 360도 사면을 조망할수있는 전망대
일본을 대표하는 리아스식 해안(육지의 침강으로 생성된 해안)인 아소만이 눈 아래에 펼쳐진다.
에보시다케전망대
대마도의 중앙부인 토요타마에 자리잡은 에보시다케 전망대.
와타즈미신사에서 차로 약 10분쯤 오르면 그 많던 숲이 갑자기 사라지고 파란 하늘이 성큼 다다오는 곳에 작은 봉우리가 보인다
그 봉우리 가장 높은 곳에 시멘트로 지은 에보시다케전망대가 있다
'에보시(烏帽子)'란 "새(까마귀)의 모자(보시)"라는 말로 사방이 다 보인다는 뜻이라고 한다
전망대 주위로 겹겹이 이어지는 산,
아소만 바다위에 점점으로 떠있는 크고 작은 무수한 섬들, 그사이로 푸른 빛깔의 바다가 그림같이 펼쳐져 있는 곳.
에보시다케전망대는 아소만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는 해발 176m의 유일한 전망대이며 107개의 섬이 절묘하게 펼쳐진 대마도 최고의 비경으로 흔히 대마도의 <하롱베이>라고들 한다.
겹겹의 산과 바다에 떠있는 크고 작은 섬들과 육지의 침강에 의해 생성된 리아스식 해안은 자연경관의 백미이다. 쾌청한 날에는 거제도도 어렴풋이 보인다고 한다.
전망대에는 주변의 지형도가 그려져 있다
와타즈미 신사
신사 뒷쪽 도요다마히메의 무덤으로 가는 길의 삼림
도요다마히메(豊玉?) 무덤 입구의 도리이 여기에도 和都多美神社라고 적혀 있다.
도요다마히메의 무덤
조금만 가면 또 하나의 도리이가 나오고 "도요다마히메지분묘(豊玉姬之墳墓)"라 새겨 놓은 지름이 40Cm는 족히 될 둥글넓적한 돌비석이, 돌무지 위에, 아주 단정히 올려져 있다
큰 금줄을 친 고목과 바로 그 옆에 대략 성인의 키만큼이나 큰 검고 둥근 큰 바위가 배경처럼 뒤에 서 있다
이 지방의 지명을 낳게한 '도요다마히메지'의 묘라고 하는 곳이다
돌비석의 색깔이 깨끗하고 주위의 석질과는 다른 것으로 보아 근간에 세워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신사 입구에 들어서서 왼쪽편 ,바닷물이 드나드는 수로의 폭이 넓은 곳에 위에서 보면 세모꼴이 되게 ‘도리이’ 세 개가 서로 모서리를 맞물고 서 있고, ‘이소라에비스(磯良比須)’라고 써 놓은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이곳이 바로 ‘이소라에비스’가 놓여 있는 곳이다. ‘이소라’는 용궁의 장녀 ‘도요다마히메’의 아들 ‘우가야후기아에즈’의 별명이다.
기록에 보면 이 신사에는 ‘이소라에베스’라고 불리는 전면에 비늘 같은 균열(均裂)이 있는 바위가 있는데, 예로부터 금줄을 쳐서 신성하게 모셔왔다고 했다
이곳이 磯良(기량)의 묘라고 하는 전설이 있는데 이것은 조영되기 전 엣날 제사가 이루어지던 (이와구라)나 그렇지 않으면 신례석(神禮石)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도요다마히메의 무덤을지나면 와타즈미신사가 나온다
<와타즈미 신사의 유래>
일본 건국신화에 나오는 천신의 아들이 형의 낚시바늘을 찾으러 갔다가 용궁의 딸과 결혼하게 되고, 바닷속에서 3년을 살다가 만삭이 된 아내랑 육지로 나왔는데, 아이를 낳는 모습을 결코 엿보지 말라고 한 부탁을 어기고 이를 엿보다가 아내가 용의 모습(커다란 구렁이)으로 몸부림 치는 모습을 보게 된다.
화가 난 아내는 아이를 버리고 다시 바다로 돌아가는데, 그 아이가 일본 왕가의 시조인 텐무천왕의 아버지가 된다는 신화로서 결국 일본 왕가는 천신과 해신의 적자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뜻이고, 이 신사는 그 해신과 아들을 모시는 가장 오래된 신사라 한다
지금의 일본 황실계보는 천신의 부계와 해신의 모계로 된 혈통이라는 것으로 이것이 해양국가 일본의 국가상이다.
이 국가상의 발원지가 본토가 아닌 대마도 ‘니이’지역의 해변 ‘와다즈미(和宮)’라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이 ‘니이’지역이야말로 세형동검, 말방울, 팔찌 등의 청동기와 철기 그리고 경질토기까지 다른 곳에서는 그 예가 없을 만큼 많은 우리 조상들의 유물들이 출토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대마도 해신신사 4곳 중의 하나로 에보시다케전망대를 오르는 길 왼쪽에 있다
토요타마쵸(지명 토요타마쵸는 바로 토요타마히메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 함)의 상징인 와타즈미 신사는 아소만의 리아스식 해변을 끼고 바다위에 서 있는 두개의 도리이(솟대.장대)를 포함한 총 다섯개의 도리이가 일렬로 바다를 향해 서 있는 해신신사이다.
신사는 도리이(鳥居)에서 시작된다. 절이나 사찰의 대문이라고 보면된다
天이라는 글자모양의 문을 세우고, 새(鳥)는 천신(天神)의 뜻을 인간에게 전해주는 사신이라 믿어 새가 쉬어가도록 한다고 해서 '도리이'라고 부른다
변형된 것도 많이 있지만 대부분이 2개의 원통형 수직기둥 위에 직4각형의 들보가 가로로 2개 얹혀 있으며 위의 들보가 길다는 것이 특징이다.
‘도리’란 새라는 뜻의 일본어이다.
고스톱이란 화투에서 '고도리'란 새 다섯마리를 뜻하지 않는가
우리말로는 장대 또는 솟대로 표현되며 솟대 위에 새모양을 만들어 붙이는 우리의 전통신앙과 관계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이 와다즈미 신사에는 5개의 도리이가 일렬로 서쪽을 향해 서 있는데 바깥쪽 두개는 바다에, 셋째 도리이는 바다와 육지의 경계선상에, 나머지 두개의 도리이는 육지에 서 있다
밑부분이 바닷물 속에 잠겨있는 또 다른 도리이는 다히로시마현(廣島縣)
미야지마(宮島)의 이츠쿠시마진자(嚴島神社)에도 있다
일본 건국신화의 주역인 하늘신 ‘히고호호데미(彦火火出見)’와 용왕의 딸 ‘토요타마히메(豊玉姬)’를 제사지내는 해궁(海宮)으로 바다 신을 모시고 있는데 바다 신을 모신 신사로는 가장 오래된 신사이며 가야의 김수로왕의 자손이 대마도로 건너와 세웠다 는 설과
장보고 장군의 소가(小家)였다는 설 등이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일본 본토의 신사는 동쪽이 아니면 남쪽을 바라보게 지어져 있으나 이 신사만은 신라땅이 있는 서쪽을 보고 있다한다.
신사의 입구 왼쪽에 보면 바다에서 신사까지 이어지는 수로가 있다
해신(海神)신사라서 바다의 신이 쉽게 들어오라고 파놓았는지 모르지만 수로를 따라 만조시에는 본전(本殿) 마루 밑까지 바닷물이 들어온다고 한다.
그리고 바다 쪽에 있는 두 개의 도리이도 2m 정도가 물에 잠긴다고 한다.
신사 배례전 측면에 두분이 밟고 있는 뿌리는 옆에 소나무 뿌리이다.오래되보인다.
와타즈미신사의 배례전
돈을 넣은 뒤 앞에 매달린 줄을 쳐서 방울을 울린다
손을 씻은 뒤 배례전 안에 있는 돈 넣는 함에 돈을 넣은 다음 배례전 앞에 늘어진 천을 흔들어 목탁모양의 방울(나무나 청동으로 따위로 만듬)을 친다.
방울을 치는 것은 내 정성을 바치니 봐 달라는 뜻이기도 하고 죄와 부정을 씻어낸다는 뜻도 함께 담겨 있다고 한다.
그런 다음 두번 합장 배례하고 두번 박수를 친다
신사를 들어갈 때는 가운데로 가지 않고 왼쪽으로 들어가며 나올 때는 오른 쪽으로 나오는데 이 풍속은 우리나라와 동일하다.
위의 지붕을 보면 와타즈미 신사의 배례전은 팔작지붕 건축물의 측면이 정면으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가로는 짧고 세로는 직사각형 형태의 배례전(排禮殿)이 신을 모신 본전(本殿)과 연결된 형태의 모습이다
이는 모든 신사의 일반적인 구조이다
배례전(사전社殿) 내부에는 바닥에 다다미가 깔려있고 벽에는 사진들이 걸려 있다. 일본 천황가의 사진이다. 본전으로 연결되는 곳에는 나무계단이 있다. 그리고 계단을 오르면 합문되어 있는 문이 보인다. 그 문 안에 신을 모시고 있는 것이다.
위에사진 빨강통에서 소원지를뽑는다 좋은내용이 나오면 지갑에넣고 다니고 안좋은것이 나오면 이 나무에 메어놓고간다.
바다에 잠겨 있는 도리히... 천신의 아들이 형의 낚시바늘을 찾으러 갔다가 용궁의 딸과 결혼하게 되고
바다속으로 가는것인지 바다에서 신사쪽으로 들어 오는것인지 아뭏튼 우리는 배례전 뒤에서 들어갔다.
인위적으로 판 수로 위의 돌다리. 수로는 바다에서 본당까지 연결되어 있다
세수대
신사에 들르면 손을 씻는 곳 세수대(洗手帶-테미즈야)가 반드시 있다.
우리 나라 관광객이 뭔지도 모르고 우리나라 사찰에 있는 감로수인양 물을 잘 마시는 곳이다.
일본인들은 이 물은 절대 마시지 않으며 국자를 입에 대지도 않는다
이 곳에서 손을 씻고 들어가는데 오른손으로 국자를 들어서 왼손에 물을 부어 씻고 그런 다음 오른 손을 씻는다.
그런 다음 왼손으로 물을 떠서 입에 넣어 입을 행구고 다시 왼손을 씻는다.
처음 왼손을 씻는 것은 전생에 지은 죄를 용서해 달라는 뜻이고,오른손을 씻는 것은 현생에 지은 죄를
입을 행그는 것은 입(말)으로 지은 죄를 사해달라는 의미라고 한다
비록 형식이지만 신을 만나기 전에 가지는 마음자세이다
아소만에 잠겨있는 도리이.... 용궁전설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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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나라를 알고자 여행가이드 이야기와 자료를 찾아보고 정리를 하였다.
대마도 1박2일 일정의 이야기속에 역사 이야기는 인터넷블러그 솔뫼님의 자료를 인용하였다 2012.07.0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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