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해외

14.06.01 콘야 실크로드 대상들의 숙소 카라반사라이/메블라나사원 외관

박근닷컴 2014. 8. 2. 20:29

 

 

너른 벌판을 지나 콘야로 약4시간 달린다

 

우리가 달리는 이 길이 실크로드라고 한다.

옛날 캬라반(대상)들이 이길로 중국에서 이곳까지 무역을 하러 다녔던 길이라고

가다가 중간에 실크로드의 대상들의 숙소 -카라반 사라이를 들러갈것이다.

근처 휴게소에 화장실 유료이다.

 

 

 

 

 

밀밭이다.

 

 

 

 

 

 

 

 

 

 

 

 

 

슐탄이 지어준 대상들의 숙소 카라반사라이

 

 

 

터키는 고대 실트로드의 종점인 이스탄불을 향하는 부분으로
약 35키로미터 마다 대상이 쉴수 있는 대상숙소(오늘날의 휴게소)가 있는데
대부분 가까운 곳에서 물을 확보할수 있는곳에 세워졌다
이곳은 특히 바로 뒤에 끝이없는 오아시스가 있어 유명한 곳 이다
특이한 점은 세워진 건축물의 돌들이 이곳저곳의 오래된 유적지에서 뜯어와 지었다는점
그래서 멋진 문양의 조각도 있고 일부 깨진 모습도 있고, 큰 조각 작은조각등등...

 

바로 뒤에 오아시스(우리는 보지못함) / 깊이를 알수 없다고 하며 현재도 농업 용수로 사용(직경은 약 100미터)

 

 

 

 

 

 

 

 

 

 

 

 

 

 

 

 

 

 

이렇게

 

 

 

 

 

 

 

 

 

 

 

 

 

 

 

 

 

 

 

 

 

 

 

 

 

 

 

 

 

 

 

 

 

 

 

 

 

 

콘야

 

 

 

콘야는 12~13세기 셀주크 제국의 수도였으며 현재는 520,000명의 주민이 사는 내륙 중요 도시 중 하나이다.

해발 고도가 1,000m에 달해 콘야는 고원도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왕래가 잦은 지역이다보니 어느날 아프카니스탄에서 전쟁을 피해 건너온 사람들 중에 루미라는 성직자도 끼어있었다는데,

그는 성선설을 믿으면서 수행을 통해 선한 의지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콘야... 지금 터키에서 가장 이슬람 색채가 강한 동네에 메블라나 사원을 짓고 포교했다.

 

콘야에서 발생한 이슬람교의 한 종파로 볼 수 있는 신비주의 <영혼은 신으로부터 왔기 때문에 신으로 돌아가기를 원하게 되는 것이다>라는 교리로 한 때 왕성한 움직임을 보였던 메블라나는 이미 그 막은 내렸으나

아직도 터키인들은 이 메블라나의 많은 전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 사원에 여러 가지 신비로운 것들이 있다.

1) 메블라나의 사원 안은 항상 공기가 맑고 거미나 개미, 모기 등이 들어오지 못한다.

이것은 이 사원을 건축할 때 내부의 벽에 타조의 알을 깨서 바른 후 회칠을 한 것이다. 

이 타조의 알은 탁한 냄새를 흡수하고 벌레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탁월한 효력을 가지고 있으며

시멘트 못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벽을 단단하게 만든다.

 

2) 메블라나 당시 1200년대에 쓰인 코란이 전시실에 보관되어 있는데 현대적으로 특수한 처리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의 모습대로 보관되어있다. 이것은 이 책에 글자를 쓸 때 촛불이나 숯불의 그을음을 잉크처럼 사용하여 썼는데

이는 어떤 좀 벌레도 책 가까이 근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지금도 이 책 위에 시험 삼아 바퀴벌레나 좀벌레를 올려놓으니 곧 냄새를 맡고 죽어 버렸다.

 

3) 메블라나 사원에 들어가서 메블라나의 무덤을 보면서 왼편 전시실로 꺾어 들어 갈 때 문지방 위에 걸려 있는 석등을 보게 된다.

이 석등은 하나의 돌이지만 볼 때는 여러 개의 돌을 사용하여 만든 것처럼 보인다.

이 기술은 아들 3대에 걸쳐 전수한 것으로 어느 누구도 지금까지 이 기술을 알 수가 없다.

 

4) 메블라나에는 세마춤이 유명하다. 계속 빙빙 돌며 명상 속에서 신과 만나는 춤인데

이 당시에 이 춤을 위해 사용한 악기 중에서 케만(Keman)이라는 악기는 바이올린과 비슷하다.

사원에 보관되어 있는 이 케만의 줄은 8개로 만들어져있고 지금 이 8개의 줄을 켜서 세마곡을 연주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금은 4개의 줄을 사용하고 있다.   

 

5) 이 사원 안에 메블라나의 아버지 관 옆에 아들인 메블라나가 묻혀있다.

그런데 아버지는 죽으면서 내 옆에 아들을 묻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이 말은 기억에서 사라지고

가족묘지로 만들 때 메블라나를 아버지 옆자리에 묻었다.

어느 날 보니 아버지의 관이 머리부분 쪽이 불쑥 위로 올라가 있었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아버지가 아들 옆을 떠나고 싶어 일어섰다고 말한다. 그러나 왜 불쑥 올라가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저녁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