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문명의시작
그리스의 국토는 산지가 많은 본토와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때문에 포도와 올리브 같은 과일 농사에는 적합하지만
곡물 농사가 어려워, 식료품 등을 수입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항해술이 발달하게 되었고
이것은 그리스가 문명의 발상지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곳에서는 기원전 6천 년에 신석기 문화를 시작으로, 기원전 1500년경부터는 크레타 문명의 영향을 받은
미케네 문명이 독특한 청동기 문화를 이어 갔다.
이후 미케네 문명이 도리스인의 침략으로 멸망한 기원전 1100년부터 약 350년간 그리스는 문자도 없는 암흑 시대를 보내게 된다.
고전 시대와 헬레니즘 시대
기원전 8세기부터는 문화의 부흥과 더불어 도시 국가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아테네와 스파르타를 필두로 도시 국가인 폴리스가 형성되고 발전함에 따라 민주주의 정치는 물론 철학, 문학, 연극, 미술 분야도 발전을 거듭하였고, 아크로폴리스와 파르테논 신전을 비롯한 뛰어난 건축물들도 세워진다.
이 시대는 기원전 431년,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펠레폰네소스 전쟁을 계기로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알렉산드로스 대왕 때 광활한 영토에 그리스의 언어와 종교, 문화를 전파하며 300년간 헬레니즘 시대를 이어 간다.
트로이문명
기원전 4천 년 말부터 형성된 문명으로, 당시 주거지의 토담들이 현재 터키에 있다. 트로이의 보물인 황금 관과 장신구, 은제품 등이 발굴되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에 근거를 두고 발굴을 시작했으며, 신화에 역사적인 근거가 있음을 처음으로 증명하였다.
크레타문명
기원전 2천 년경 크레타 섬에서 발생한 그리스 최초의 문명으로 이 시기에는 오리엔트 문명, 이집트 문명과의 교류가 활발해 지중해 교역을 독점했다. 미노스 왕 시대에 크노소스를 중심으로 섬 전체를 지배하였기 때문에, 이 문명을 미노스 왕의 이름을 따 미노아 문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크노소스 궁전은 선명한 벽화와 채광, 배수 시설 등이 발달된 건축 형태로, 가운데 마당을 끼고 수백 개의 작은 방을 복잡하게 배치하여 미궁으로도 불린다. 당시의 문자로는 그림 문자와 선상 문자 A, B가 있었는데, 그 중 선상 문자 B만이 해독되었다.
미케네문명
기원전 1700년부터 기원전 1100년까지 그리스 본토에 자리잡은 문명으로, 미케네 지방에서 나타난 강력한 왕궁 중심의 국가이다. 크레타 문명의 평화적이고 개방적인 궁전과 달리, 미케네 문명의 궁전은 침입과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폐쇄적으로 지어졌다. 미케네로 들어서는 사자문과 왕의 시신을 안치한 아트레우스의 보물 창고를 비롯해, 점토판에 쓰인 문서가 발견되어 미케네 문명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으며, 그리스의 신화가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게 되었다.
비잔틴 수도원들
그리스 신화 속 물의 요정인 '다프네'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그리스에서 가장 정교한 교회인 다프니 수도원, 화려한 대리석으로 장식된 둥근 지붕이 있는 호시오스 루카스 수도원, 미카엘과 가브리엘의 모자이크 벽화로 유명한 키오스(네아모니) 수도원은 1990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들 수도원들은 중기 비잔틴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로, 서로 떨어져 있지만 건축의 형식이나 장식 등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의 미술
1) 전기 그리스 미술(기원전 7세기~기원전5세기)
아르카이크 시대라고 불리는 전기 그리스 미술은 소박하고 신선한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이집트의 영향을 받아 형태를 중시했고, 인체의 구조적 표현에 관심을 가졌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조각상인 쿠로스(청년상)와 코레(소녀상)는 모두 포즈와 비율이 동일하며 아르카이크 스마일이라는 미소를 머금고 있다.
2)후기 그리스 미술(기원전 5세기~기원전4세기)
고전 시대라고 불리는 이 시기에 그리스 미술은 전성기를 맞았다. 조화롭고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했으며, 감정을 절제하고 인체를 정확히 표현한 미론의 '원반 던지는 사람'과 페이디아스의 파르테논 신전 장식 조각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폴리클레이토스는 인체의 이상적인 아름다움은 7등신일 때 드러난다고 했으며 리시포스는 새로운 인체의 표준형으로 8등신을 만들었는데, 여기에는 황금 분할 법칙이라는 중요한 법칙이 숨어 있다.
이 시기에 신은 이미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소재로 여겨졌다.
창을 든 남자 기원전 450년, 폴리클레이토스의 작품. 인체의 가장 아름다운 비례를 수로 계산하여 그것을 기초로 만들었다.
헬레니즘 시대(기원전 4세기~1세기)
헬레니즘 시대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 정벌에 큰 영향을 받았다.
그리스 본토를 벗어나 이집트·시리아·소아시아·로도스 섬 등 동방 지역의 문화와 특성을 받아들여, 소재는 물론 표현력도 다양해진다.
현실적이고 성숙해진 표현력으로 보다 자유로운 포즈와 섬세한 표정 묘사가 가능해지고, 인간의 감정을 격렬하고 화려하게 그려 낸다. 소재 역시 노인이나 다른 인종, 동물과 그 밖의 추하고 어두운 면의 것들도 다루게 되어 인간 중심의 정신이 더욱 강조되었다.
조각에서는 아프로디테(비너스)가 많이 제작되었는데, 밀로 섬에서 출토된 '밀로의 비너스'는 8등신의 비례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
리시포스의 '라오콘 군상'과 '죽어 가는 갈리아인과 그의 부인' 등은 인간 중심의 헬레니즘 양식을 잘 보여 주는 조각들이다.
라오콘 군상- 신의 노여움을 사 뱀에게 죽음을 당하는 라오콘과 두 아들. 고통스러운 모습을 잘 표현한 헬레니즘 조각의 대표작이다.
바티칸 박물관 소장.
이 헬레니즘 사상은 로마로 유입되어 서양 문화의 기본을 이루었다. 인도에 영향을 주어 간다라 미술을 탄생시키기도 했고 15세기 르네상스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는 이 인간 존중의 사상을 바탕에 둔 한 작품으로 헬레니즘을 부활시켰다.
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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