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전시유물 확정..6월22일 개관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6월22일 문을 여는 시립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25일 개관준비 상황 보고회를 갖고 전시유물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울산박물관에 따르면 전시관은 역사관과 산업사관1ㆍ2, 해울이관(어린이관), 2D영상관, 기획전시관 등으로 구성했다.
선사시대부터 1962년 울산공업지구 출범 이전까지의 역사문화를 소개할 역사관에는 태화사지 12지상 사리탑(보물 제441호), 이종주 고신왕지(李從周 告身王旨, 보물 제1006호), 학성 이씨 일가묘 출토복식(중요민속자료 제37호), 작살 박힌 고래뼈 등 1천571점의 유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울산의 주요 산업과 산업발달사를 보여줄 산업사관1ㆍ2에는 자동차와 선박 등 주요 기업 생산품의 실물 및 모형, 울산공업지구 선언문, 울산공업센터 건설 기술평가 보고서, 한국알루미늄공업 준공기념 박정희 대통령 친필서명, 석유생산시설 모형, 현대차 독자개발 알파엔진 등 168점을 전시한다.
또 해울이관에는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울산의 역사와 산업을 알 수 있도록 반구대암각화 모형 및 바위그림 읽기 체험물, 자동차 운전 시뮬레이터를 통한 울산여행, 선박 시뮬레이터 등 32점을 전시한다.
2D영상관은 국내 박물관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석유제품 생산과정을 360도 회전하는 공간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준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개관 특별전으로 대영박물관 소장 유물 가운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목신(牧神) 판(PAN, 위쪽은 사람이고 아래는 염소의 다리와 뿔을 가지고 있음) 등 신화 속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을 표현한 조각, 회화, 도자기 등 170여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김우림 관장은 "국내 대부분의 시립 박물관이 그 도시의 주요 사건 등 일정부분 역사를 전시하고 있는데 비해 울산박물관은 구석기시대에서부터 현재의 산업역사까지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유물 기증과 기업체의 참여로 훌륭한 전시관을 꾸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jb@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25 10: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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