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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Road] 그 낯선 땅 (24)투루판-고창고성

박근닷컴 2011. 9. 14. 19:17

고창고성으로~~


실크로드 여행기간 시작한지 오늘이 8일째다.

잘 적응 하는가싶더니 이래저래 몸에서 이상이 생긴다.

더위에,배탈에,긴 이동거리에, 피곤함에...지친다.

오늘은 오래된 성터,천불동,소공탑,카레즈 돌아볼것많다.

여행 뒷이야기는 차후 보충하기로 하고 사진정리를 우선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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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루판은 돌궐어로 '풍요로운 곳'이라는 뜻이고

위구르어로는 '깊게 파인 땅'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는 자료가 있다.

투루판은 분지이다 이름에 뜻처럼 중국에서 표교가 가장 낮은 지역이다.

중국에서도'애정호'(아이띵후) 의 수면은 평지보다 154m 낮다고한다.

세계에서는 이스라엘의 사해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곳이다.

 

연간최고기온 47.5도 지표면의 온도는 무려70도

그러나 사막기후의 특유한 일교차가 크므로 해가 지면 급격히 기온이 내려가 15도 정도가 된다.

이런기후로 인해서 포도가 많이 생산돼 포도측제가 열리고 위구르족의 전통무용도 볼수있다.

 

실크로드 요충지에 위치해 있으며 서한시대부터 오랫동안 서역지방의 정치,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북서쪽이 우루무치와 남서쪽이 카슈카르 남동쪽이 감소성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이다.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고창고성(高昌古城)은

한(漢) 나라 때부터 명(明) 나라 때까지 번성했던 고창 왕국의 유적지이다.

 

 

 

차창으로 화염산(붉은색의산)이 보인다.

 

투루판  분지 중부에 걸쳐 있는   적갈색의 민둥산으로   동서로 100km, 남북 10km,

평균 해발 500m , 가장 높은 곳은 851m

여름철이 되면 지표에서 달아오르는 열기로 불이 타오르는 것처럼 보여 < 화염산 >이라 불리게 되었다

 

 

 

 

 

 

고창고성 입구다..

 

 

 

그늘엔 시원하다  그런데 그늘이 없다,

최대한 바람잘통하고 얇은 천으로 된 긴옷으로 최대한 가린다. 모자필수~양산 필수~

너무 더워 고성 까지는 나귀를 타고 들어갔다.

타지않고 걸어가도 된다...더위에 힘들면 타고가는 재미도 있다.

 

 

 

 

 

 

 

 

 

 

 

 

 

 

 

 

 

 

 

 

 

 

 

 

사방이 높은 산들로 에워싸인 동서120km, 남북60km의 사막 속 작은 분지 오아시스

이곳은 높은 산들로 에워싸인 데다 고도마저 낮아 상상할 수 없는 더위가 사람을 괴롭힌다.

한여름 낮 기온은 보통 4~50도, 지열까지 합쳐 최고 7~80도까지 올라간 기록이 있다고 한다.

 

 

 

 

 

 

 

 

 

 

 

 

 

 

 

 

 

 

 

 

 

 

 

 

 

 

 

내가 탄 나귀의 나부는 콧노래를 부른다..

손님을 태우니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성터 라니.....상상이 안된다....

 

 

 

 

 

 

 

 

 

 

 

 

 

투루판은 옛 고창국이 멸망한 후에 번성했던 중심지였다. 이 고성은 투루판에서 40km 떨어진 화염산

기슭에 위치해 있다. 기원전 1C에 고창성이 지어졌으나 13C에 전쟁으로 훼손되었다.

 

한 나라 때는 군 주둔지를 설치했었고, 당(唐) 나라 때는 실크로드 무역의 주요 거점으로 번영하였던 곳이다.

이후에는 9세기 중엽에 신장으로 남하한 위구르인들의 건설한 카라호자 왕국의 수도로 번성했다.

627년 인도로 가던 현장법사가 이 지역을 지날 때 국왕의 간절한 요청으로 한 달간 머물면서

불경 강의를 했을 정도로 서역에서 불교가 가장 융성했던 나라다.

왕국은 1275년 원(元) 나라의 공격으로 망했다.


고성의 총 면적은 200만㎢로 외성, 내성, 궁성으로 되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제대로 된 설명도 없고 해서

무엇이 무엇인지 구별하기 힘이 든다.

그저 황갈색 흙벽돌로 지어진 옛 건물들의 흔적만 남아 있고, 유물 역시 청(淸) 나라 말기 외국인들에 의해 많이 도난당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곳의 건축물들이 짚과 흙을 버무려 만든 벽돌을 이용하여 지어졌고 왕국이

멸망한 후 일대의 농민들이 이를 허물어서 비료로 사용한 것이 전쟁에 의해 파괴 된 것보다 많다고 한다.

 

 

 

 

 

 

 

 

 

 

 

 

 

 

 

 

 

 

 

 

 

 

 

 

 

 

 

 

 

 

 

 

 

 

 

 

 

 

 

 

 

 

 

 

 

 

 

 

 

 

 

 

 

 

감실마다 불상을 모신 흔적이 있다.

 

 

 

 

 

 

 

 

 

 

 

 

 

 

 

 

 

(사진:이정길님)

 

 

 

 

 

 

 

 

 

 

 

 

 

 

 

 

 

 

 

 

 

 

 

 

 

 

 

 

 

 

 

 

 

 

 

 

 

 

 

 

 

 

 

 

 

사막의 풀이다...

 

 

 

 

 

 

 

 

 

 

 

 

 

 

 

 

 

 

 

 

 

 

 

 

 

 

 

 

 

 

 

 

 

 

 

 

 

 

 

 

 

 

 

 

 

 

 

 

 

 

 

 

 

 

 

 

 

지금은 사원과 궁성 유적 외에는 형태도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파손되었다. 그저 겨우 윤곽만 알 수

있을 뿐이다. 특히 고창국이 멸망 후에 주위 농부들이 벽돌을 깨 비료로 쓰는 바람에 더욱 폐허가

되었다 한다.

 

고창고성은 장방형으로 길이는 5km이며 그 구조는 외성 내성 궁성 등 세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성벽이나 집들은 사각형의 흙벽돌로 축조되었으며 벽돌을 견고하게 하기 위해 황토 흙에 버들가지

마른 풀을 섞어 만들었다.

 

 

 

 

찜통더위가 극성인 투루판은 '불의 땅'이라고 불리는데

서유기에서 삼장법사 일행이 화염산의 불길 때문에 고초를 겪는 곳이라 등장한 곳으로

예부터 무더위로 유명한 곳이다.

 

 

 

 

 

 

 

고성을 떠나려할때 버스 밖에는 학교에 갈 시간인데 관광객들에게 호객행위를 하고있는 아이다.

팔찌,폰 고리 등 을 판다.

 

 

 이동중~

흙으로 지은 민가이다

..

 

 

 

투루판은 포도가 유명하다.

 

일행들이 차를 세우고 길에서 포도를 산다....

여기는 깨끗한물이 귀하기 때문에 씻어먹는게 더 배탈에 염려가 있다하여

닦아서 먹었다....

그런데 나는 이 포도를 먹고 배탈(설사)이나서 이후 답사를 못했다.

어제부터 좋지않던 상황에 포도가 그만. . .

이곳사람들은 관광과 더불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재배되는 포도와 멜론은 당도가 높아 최상품으로 팔리고 있으며

특히 이곳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든 건포도와 포도주는 옛부터 장안(지금의 시안)까지 판매될 정도로 인기 품목이 였다고 한다.


교외에 사는 위구르인들의 집은 주로 흙담집이 많았고 동네 언덕 위에는 벽에 수백개의 구멍이 있는 건포도를 만드는 건조장이

군데군데 지어져 있었다.
이 건조장에 잘 익은 포도를 넣고 한 달 정도만 말리면 쫄깃쫄깃하고 맛있는 건포도가 만들어 지는것이다.
전기와 열로 말리는게 아닌 태양과 바람으로 말리는 그야말로 천연 건포도이다.
포도와 더불어 이곳에서 재배되는 목화 또한 유명하다.

 

 

 

 

다음은..

아스타나고분군 과

베제크릭 천불동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