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禪) 이야기 3부작 :
2006년 부처님 오신 날 특집
1편
: 선의 지혜 - ‘꽃은 말하지 않는다’ 에서는 한국불교에 대한 관심이
커 한국으로 유학을 온 독일인 유학생 ‘디륵스 얀’(서울대 대학원
공연 예술 전공)이 선원에서 참선 수행 중에 마음의 문제를 풀기 위해
한국의 대표적 선지식을 계절별로 만나 법을 참문 하는 가운데 역대
조사들의 선문답에 담긴 선의 지혜- 무심, 무아, 연기, 공, 중도의 가르침을
확인하며,
겨울방학을
이용해 1달간 단기출가를 통해 행자 생활을 경험함으로써, 선이 언어
문자를 초월한 경지라는 선사들의 가르침을 체득하고자 한다.
2편
: 선 수행의 길 -‘길은 내 안에 있다’에서는 한국에서의 출가수행을
통해 지혜의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외국인 수행자 네 사람의 참선과
화두 참구, 해외 포교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한국 간화선의 정통성을
기록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이들의 수행과정과 심우도의 목동이 소를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고창
미소사 극락전 심우도 벽화 제작 현장)을 애니메이션 적으로 교차 구성함으로서
수행이란 결국 나를 찾는 구도의 과정이자 보살행의 실천임을 깨닫게
한다. 프로그램에서 다룬 외국인 출가 수행자는 모두 네 명으로, ·
행자생활 - 경주 기림사 보원 행자(티벳의 승려로 한국에서 재 출가)
· 강원생활 - 합천 해인사 법현 스님(우즈베키스탄) ·
선원생활 - 영천 백흥암 무상 스님 (비구니 / 프랑스) · 포교활동
- 헝가리 부다페스트 禪 센터 청안스님(헝가리) 등이다. 3편
: 선과 생활 - ‘비워야 채울 수 있다’ 에서는 외국인 뮤지션으로 한국
사찰에서 참선 수행 중인 매튜 듀이(미국인 / 대전 자광사)가 수행과
삶의 일치라는 한국 선불교의 전통적 수행태도에 매력을 느끼고, 자신의
음악적 깊이를 더하기 위해 선이 한국인의 생활과 예술양식에 남긴 그
정신과 미학을 탐구하고자 여행에 나선다.
이
여정에는 선화와 선시, 다도, 도예 등 한국의 대표적인 선 예술가와
선승을 만나게 되며, 이들을 통해 선의 정신이 남긴 자연미와 비움의
미학을 발견하게 된다.
매튜 듀이가 리포터로서 선의 여정에서
만난 사람들은 석정스님(부산 선주산방), 범주스님(보은 달마선원),
조홍식(선시 해설), 이철수(선 판화가), 윤광조(도예가), 박동춘(차
문화연구가), 정호경(다실 공간 디자이너) 등이다. - 소개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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