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일반 관람객도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의 해체 복원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주시는 국보 제21호 석가탑의 본격적인 해체 복원에 앞서 전체 2분의 1이 반 투명창으로 된 철골덧집을 설치한다고 20일 전했다.
또 관람용 데크와 보수 내용을 설명한 안내판을 함께 설치한다.
연구소는 2010년 12월 탑 북동쪽 상층기단 갑석에서 균열이 확인돼 복원이 결정됨에 따라 지난해 5월 해체 보수 사업에 착수했다.
다음달에는 철골덧집을 비롯한 가설 구조물 설치 공사 후 보수 계획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해체복원 작업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기도 한 불국사의 관람에 지장을 주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설 덧집 디자인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아울러 해체 복원 전 과정을 국민이나 관람객에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복원은 2014년 끝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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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삼층석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