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는 기둥 위에 놓아 서까래를 거는 부재이며, 장여는 도리를 받는 긴 부재로 기둥머리에 연결된다. 도리와 장여 사이에 소로(小櫨)받침이라는 네모난 작은 토막을 일정한 간격으로 넣은 것이 납도리집이다. 소로받침은 구조적인 것보다는 시각적인 면에서 중요시되는 것으로, 보통 민도리집보다 납도리집을 격식이 높은 것으로 본다. 조선시대에는 주택의 격식이 거주자의 신분에 따라 제한되었는데, 주택의 규모뿐 아니라 건물의 세부 구조나 장식에도 적용되었다. 도리와 장여 사이에 소로받침을 두고 안 두는 차이도 주택의 격식과 관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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