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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 계룡산 [동학사]

박근닷컴 2011. 11. 30. 21:16

계룡산은 공주군 반포면 소재845m이다.

동학사를 가려면 계룡산국립공원입구를 통해간다.

 

동학사는 영조 4년(1728) 신천영(申天永)의 난으로 모두 소실된 것을 1814년 월인선사가 일부 중수에 나섰으나

6.25 때 다시 불 타버린 것을 최근에 건물을 다시 짓고 있다.
매표소와 국립공원계룡산 사무소가 있는 곳에서 약 600m쯤 올라가면 미타암, 연주암등 작은 암자가 줄지어 있는

끄트머리에 동학사 대웅전이 있다. 경내에는 3층 석탑(문화재자료 제58호)과 1956년 경봉 스님이 국내 최초로 세운

비구니 승가대학도 있다.

 

 

 

 

 

 

 

 

 

 

 

 

 

 

동학사 일주문

 

 

 

 

 

 

계룡산 동학사(鷄龍山 東鶴寺) 일주문

 

여초 김응현(如初 金膺顯 1926~2007년) 선생의 글씨

                             좌측에는 행서(行書)로 무인동여초거사(戊寅冬如初居士)라 쓰여 있는데 이는 여초선생이 1998년 겨울에 쓴 것이란다.

 

 

 

 

 

 

 

 

 

 

 

 

 

 

동학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비구니 강원(승가대학)으로 150 여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과 교육에 정진하고 있는 유서깊은 도량이다 . 오가며 비구니 스님을 여러번 만난다.

 

 

 

 

 

 

그래도 아쉬운듯 남은 가을 단풍들이 곳곳에 있다.

 

 

 

 

 

 

 

 

 

마음속에 있는 번뇌의 티끌을 깨끗이 씻어낸다는 洗塵亭 세진정 

 

 

 

 

 

 

 

 

 

 

 

초혼각지(招魂閣址) 인재문(人在門) 충남 기념물 제 18호.

 

 

         동학사 입구에 있는 유적지로, 여러 충신열사들의 위패(魂)를 모신 곳이다. 조선 태조 때

         는 길재(吉再)가 이곳에서 고려의 왕족과 정몽주(鄭夢周)를 위하여 기도하였고, 1456년(세

         조 2)에는 김시습(金時習)이 이곳에 제단을 마련하고 세조가 단종을 물리칠 때 뜻을 굽히지

         않고 끝까지 절의를 지키며 참살당한 사육신의 시신을 수습하여 장례를 치루고 이곳에서

         초혼제를 올렸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1458년(세조 4) 왕이 친히 이곳에 내려와 단종ㆍ안평

         대군 등의 종실인물과 김종서(金宗瑞)ㆍ황보인(皇甫仁)ㆍ정분 등 3상(三相)과 당시 죽음을

         당한 280명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해 초혼각을 세웠다고 한다.

 

 

         1466년(세조 12)에 김시습 등이 증축하였으나 1728년(영조 4)에 화재로 동학사가 불에 소

         실된 것을 1864년(고종 원년)에 만화(萬化) 스님이 다시 세웠다고 한다. 1904년(고종 41)

         에 숙모전(肅慕殿)으로 사액된 이후 현재 84위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1963년 사단법인

         숙모회(肅慕會)가 구성되어 봄 가을로 대제를 받들며 그 숭고한 사생취의(捨生取義:목숨을

         버리고 의로움을 취함)정신을 추모하고 있다.

 

 

 

 

삼은각과 동계사

 

삼은각(三隱閣)

 

         1394년(조선 태조 3) 고려의 유신(遺臣) 길재(吉再)가 동학사의 승려 운선(雲禪)과 함께 단

         (壇)을 쌓아서 고려 태조를 비롯한 충정왕, 공민왕의 초혼제와 정몽주의 제사를 지냈

         다.  1399년(정종 1) 고려 유신 유방택(柳方澤)이 이 절에 와서 정몽주와 이색(李穡), 길재

         등의 초혼제를 지냈으며, 다음 해 이정간(李貞幹)이 공주목사로 와서 단 이름을 삼은단(三

         隱壇)이라고 하고, 또 전각을 지어 삼은각(三隱閣)이라고 했다.

 

동계사(東鷄祠)

 

         동계사(東鷄祠)는 신라 제 19대 눌지왕 때 인질로 일본에 잡혀간 왕의 아우 미사흔(未斯欣)

         을 구출하고 왜지(倭地)에서 혹형으로 산화한 관설당(觀雪堂) 박제상(朴堤上 363~419)의

         항일 충혼을 모신 곳으로 고려 태조 19년(939)에 개국공신 류차달(柳車達)이 공의 만고

         절을 기려 이곳에 초혼제사를 지내고 왕명으로 동계사를 건립하였는데, 영조 4년(1728) 소

         실되었으나, 1956년 중건하고 류차달을 추향하였다.

 

 

 


 

동학사 육화당(東鶴寺 六和堂)

 

         1968년에 완공한 건물로서 당시 주지였던 비구니 안광호 스님의 원력으로 완공되었는데

         동학사의 승가대학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대중 스님들의 큰방으로서 발우공양과 경

         학을 연구하는 곳이다.

         동학사(東鶴寺)는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계룡산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의 말사이다.

  

         절의 동쪽에 학 모양의 바위가 있으므로 동학사라고 했으며, 고려의 충신이자 동방이학의

         조종인 정몽주를 이 절에 제향했으므로 동학사라는 설도 있다.

 

 

입구에서 아무나 못 들어오게 ‘출입금지’한다는 안내문이 있다.

일반 사람들이 드나드는 위치에 공부하는곳이라

공부하는 곳은 뒤편 조용한 곳으로 옮기면 좋을듯.....

 

 

 

 

 

 

동학사 대웅전

 

신라가 망하고 고려가 건국되자 고려 태조 20년(937) 신라 조정에서 대승관(大丞官) 벼슬을 했던 유차달(柳車達: 문화유씨의 시조)이

지금의 동학사 대웅전 부근에 시조 박혁거세, 19대 눌지왕 때 고구려에 인질로 끌려갔던 왕자 복호, 왜에 인질로 갔던 미사흔을 구하고

대신 죽은 충신 박제상의 초혼제를 지내기 위해 ‘동계사(東鷄祠)’를 지었는데

신라를 추모하는 승려들이 운집하여 청량사와 동계사를 포괄하는 동학사(東鶴祀)로 되었다고 한다.
사실 동학사는 백제시대이래 당시 충청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인 공주 쪽에서 볼 때, 계룡산의 깊은 산속에 세운 것으로서 사찰의 의미보다

이처럼 임금과 충신을 모시는 사당으로 확장된 셈이다.
그 후 조선이 건국되자 태조 3년(1394) 야은 길재 선생이 동학사의 승려 운선스님과 함께 이곳에 단을 쌓고

고려 태조와 공민왕, 정몽주의 제사를 지냈으며, 1399년에는 고려의 유신 유방택도 이곳에 와서 삼은각(三隱閣)을 짓고

여말삼은(목은 이색, 야은 길재, 포은 정몽주)을 모셨다.
또, 조선 세조 2년(1456) 매월당 김시습이 세조에 의하여 왕위를 빼앗긴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가 죽은 성삼문 등 사육신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초혼각을 짓고 제사를 지내는 등 조금은 반정부적이고, 조금은 성리학적인 제사 터가 되었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1458년 생육신인 천재 김시습을 설득하러 직접 이곳에 내려왔던 세조가 이곳을 둘러본 뒤 단종을 비롯하여

사육신, 동생 안평대군, 금성대군 등 자신에게 죽음을 당한 이들을 위한 초혼제를 지내도록 하면서 동학사라는 사액을 내렸다고 한다.

 

대웅전 편액(大雄殿 扁額) 일중 김충현(一中 金忠顯 1921~2006년) 선생의 글씨.

 

 

 

 

동학사 3층 석탑 충남문화재 자료 제58호

 

 고려 때 만들어진 작은 규모의 3층 석탑이다.
다른 곳에서 옮겨온 것인데 3층의 몸돌이 없어졌고
부분재료들을 여려 곳에서 모아 구성한 것이다.
규모가 작은 것이 신라탑의 양식으로 
이 석탑은 동학사 석탑이 아니고 청량사 암자에서 옮겨 온 탑이라한다.

 

 

 

아뿔싸.....대웅전문이 바뀌었다....

작년 사진에만 해도  매란국죽(국화, 대나무, 소나무, 난초) 등 4군자의 문양을 아름답게 조각되 있었는데....

나와 인연이 아니되니 아쉽구나 .......탑도 이렇게 새단위에 놓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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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

 

독성

 

 

산신

 

삼성각(三聖閣) 충남 문화재 자료 제57호.

         삼성각은 대웅전 바로 왼쪽 위에 있다. 치성광여래불(熾盛光如來)와 칠원성군(七元星

         君), 그리고 독성(獨聖) 벽지불(支佛)인 나반존자(那畔尊者)와 산신을 모신 전각.


         건물구조는 장대석을 외벌대로 쌓은 기단 위에 덤벙주초석을 놓고 원형기둥을 세워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 예전의 대웅전이었으며 조선시대 후기 건물양식

        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남 문화재자료 제57호로 지정되어 있다.

 

오뉘탑을 간다고 서둘러 나오느라 아쉽게도 삼성각사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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